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뉴스에서 다룬 도심 쥐 출몰 증가와 그로 인한 감염병 위험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서울을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쥐 출몰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 쇼핑몰 등 평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도심 쥐 출몰, 왜 갑자기 늘었을까?
최근 서울시 각 구청 민원 게시판에는 버스 정류장, 지하 쇼핑몰 등 공공장소에서 쥐가 목격됐다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 역시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쥐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뉴스로 다뤄질 정도라니 위생적으로도 정말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들은 쥐 출몰 증가의 원인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습니다.
1. 폭염으로 인한 번식력 증가
쥐는 환경에 매우 민감한 동물입니다. 최근 이어진 폭염은 쥐의 번식력을 높이는 조건이 되어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기온이 높을수록 쥐들의 활동성이 활발해져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 곳곳으로 이동하는 빈도가 증가합니다.
2. 노후화된 하수관 문제
서울 하수관로 중 약 30% 이상이 5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하수관은 틈과 구멍이 많아 쥐가 드나들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집중호우가 내리면 하수관 내부의 쥐들이 지상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지자체의 스마트 방역 대책
쥐 출몰 문제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감염병 확산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지자체도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방안이 바로 스마트 쥐덫입니다.
이 장비는 내부 센서를 통해 쥐가 잡히면 자동으로 방역 업체에 신호를 보내는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동구는 지난해부터 여러 대의 스마트 쥐덫을 설치해 운영 중이고, 관악구도 서울대입구역·신림역·봉천역 등 지하철 2호선 주요 역에 스마트 쥐덫 17대와 약제를 배치했습니다. 이제 방역도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쥐가 매개하는 주요 감염병
쥐가 늘어나면서 감염병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랩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 출혈열이 있습니다.
랩토스피라증
감염 경로: 설치류·가축의 소변이 섞인 물이나 진흙을 통해 전파
증상: 발열, 근육통, 구토 등 초기 증상 이후 폐렴이나 신부전으로 진행 가능
치명률: 5~15%
특히 침수 피해 복구 작업이나 오염된 물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
감염 경로: 설치류 배설물이 건조되어 날린 먼지 흡입 시 감염
특징: 잠복기 이후 저혈압, 쇼크, 출혈 같은 중증 증상 발생 가능
위험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
우리가 지켜야 할 예방 수칙
질병관리청은 집중호우 이후가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이 중요합니다.
침수 지역·하수구 작업 시 보호구 착용
장갑과 장화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상처가 있는 부위는 반드시 보호하세요.
외출 후 손 씻기 철저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음식물 관리
음식물은 밀폐 보관하고 쥐가 접근할 수 있는 틈새를 차단하세요.
의심 증상 시 즉시 진료
발열·근육통·구토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도심 쥐 출몰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노후 하수관 문제까지 겹쳐 쥐 서식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감염병 위험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지자체가 스마트 쥐덫 같은 첨단 방역 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우리 개인도 손 씻기, 음식물 보관, 작업 시 보호구 착용 같은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작은 실천이 큰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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