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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부동산 1타 강사 최성진의 비극적 죽음, 부부 갈등이 만든 참극

강사 최성진의 비극적 죽음, 부부 갈등이 만든 참극

겉으로는 행복해 보였지만, 그 안에는 깊은 균열이 있었습니다.
부동산 공법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었던 강사 최성진 씨가 부부 갈등 끝에 세상을 떠난 사건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5년 넘게 수만 명의 수험생을 가르친 그였지만, 그의 마지막은 너무나도 비극적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건의 전말과 그 이면에 숨겨진 갈등을 살펴보겠습니다.


한밤중, 아파트에서 벌어진 참극

2025년 2월 15일 새벽 3시경, 경찰에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남편이 사망한 것 같다”는 내용이었고, 신고자는 피해자의 아내였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는 거실 카페 뒤편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는데,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어 있었고, 머리 주변에는 다량의 혈흔이 고여 있었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집 안에는 부부 둘뿐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손상이 심각해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었고, 결국 11시간 뒤인 오후 2시경 숨졌습니다.


범행 도구와 아내의 진술

경찰 조사에서 아내 윤 씨는 말다툼 중 양주병을 휘둘렀다고 인정했습니다.
범행 도구였던 병에는 붉은 혈흔이 그대로 남아 있었죠.
윤 씨는 장례식장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남편의 외도가 원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술자리에서 외도 문제로 다툼이 시작됐고, 술에 취한 남편이 부엌에서 칼을 들고 위협했다고 합니다. 이에 자신도 놀라 병을 집어 들고 휘둘렀다는 것이죠.

하지만 현장에서는 남편이 들었다는 칼과, 아내가 사용한 양주병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법의학자의 분석, 단순 방어가 아니었다

법의학자는 피해자의 바닥뼈 골절에 주목했습니다.
이 부상은 차량이 두개골을 밟는 정도의 강한 충격이 가해져야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피해자가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강한 힘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높고, 단순 방어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는 이 점을 근거로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부동산 공법 최고의 강사, 그의 삶

사망한 이는 다름 아닌 부동산 공법 분야에서 ‘전설’로 불리던 강사 최성진 씨였습니다.
2010년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던 시기, 공인중개사 수험생 10명 중 7명이 그의 강의를 선택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성실함으로 유명했고, 교재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개인 번호를 공개하며 언제든 질문을 받았고, 강의 외 시간에도 온라인 카페와 채널을 운영하며 제자들과 소통했습니다.


 

 

겉보기엔 행복했던 부부

휴대전화 속 아내의 이름은 “가장 소중한 내 사랑”으로 저장돼 있었고, 프로필에는 함께 찍은 사진이 가득했습니다.
두 사람은 18년 전 동갑내기로 만나 결혼했고, 아내 윤 씨는 재혼이었으며,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10대 아들 둘을 두고 있었습니다.
주말부부로 지내던 시절에도 아내는 매번 남편을 마중 나갔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겉모습 뒤에는 균열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갈등의 시작, 의심과 불신

윤 씨는 작년 11월경부터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에게 온 “사랑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고 해당 여성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명확한 외도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2월 초, 최성진 씨가 “나도 좀 편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보낸 기록이 남아 있었는데, 이는 큰 수술 후 삶을 즐기고 싶다는 그의 변화된 태도를 보여줍니다.


경제권과 가치관의 충돌

최성진 씨는 매달 강의료의 절반 이상을 아내와 아들에게 송금했지만, 경제권은 아내가 쥐고 있었습니다.
수술 이후 그는 ‘미래를 위해 저축’보다 ‘현재를 즐기는 삶’을 원했지만, 아내는 여전히 절약과 저축을 강조했습니다.
삶의 방향성 차이가 부부 사이의 긴장과 갈등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남긴 교훈

전문가들은 이 사건의 본질을 부부 간의 해소되지

않은 갈등에서 찾습니다.
의사소통 부족, 가치관 차이, 그리고 불신이 쌓여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는 것이죠.
겉으로는 아무 문제없어 보이는 관계라도, 서로의 마음을 살피고 대화하는 노력이 없으면 치명적인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성공적인 경력과 외부의 인정을 받던 인물도 가정 내 갈등 앞에서는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야 합니다.


정리:

  • 강사 최성진 씨는 부동산 공법 분야의 최고 강사였음
  • 부부 갈등과 가치관 차이가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됨
  • 법의학적으로 살인의 고의성이 의심됨
  • 관계에서의 소통과 공감 부족이 비극을 초래함